그들이 원한것이 아니다.

그들이 바란것도 아니다.

그들이 흘린 그 모든 눈물과

그들의 집밟혀 버린 순수한 마음과

그들의 굳은살과 주름살투성이인 손을 보아라.

그들을 보고 손가락질 하기 전에

너희의 생활을 반성해라

너희가 그들보다 나은것이 무어냐

그들이 갖지 못한

볼수 있음과 말할수 있음과 들을 수 있음과 움직일수 있음.

이것들을 가졌다고 해서

그들보다 낫다는 말을 하려하지 마라

그들이 갖지 않은

욕심과 허영과 버려진 양심을 자랑하려하지 마라

돈이나 주고받을 손으로

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라

지금도 어디선가 고통 받고 있을 그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너희의 생활에 만족하라

내가 이렇게 몇자 적는다고 하여

무엇도 변할리 없음은 알고 있으나

너희의 생활을 그들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깨닫게 해주려 함임이라고 생각해라.